셋째, 정부의 규제가 인플레이션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의 오염규제, 수입규제, 건축규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생산비용이 증가하면 기업은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다.



넷째, 자원이 문제이다. 1973년 석유파동을 계기로 해서 인류는 새로운 각성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그 이전에 인간은 지구상에 무제한의 자원이 있다는 전제하에 발전을 추구하고 모든 전략을 짜 왔다.



그러나 석유파동을 계기로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너무나 작고 그에 비해 인류는 너무나 탐욕적이며 파괴적이기 때문에 절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새로운 의식구조와 생산양식으로 절약·점검하며 효율적으로 자원을 이용하지 않는 한 인간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겸허한 자세로 사는 지혜를 터득하지 않으면 살수 없게 된다.



현대 경제학자들은 이 문제가 단순한 인플레이션의 문제만이 아닌 인류의 미래가 걸린 숙고해야할 문제라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