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경기' 라는 것은 국민경제의 총체적 활동수준을 가리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지표로 통계청이 매월 말경에 발표하는 경기종합지수(CI : Composite Index)가 있다.



경기종합지수, 즉 CI는 동행지수, 선행지수, 후행지수 등 크게 3가지로 나뉘어진다. 그 중 동행지수는 현재의 경기상태를 알려주는 것으로 모두 10개의 지표를 종합해 만들어진다.



이 지표에는 노동투입량, 산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 전력사용량(제조업), 도소매 판매액, 비내구소비재 출하지수, 수출액, 수입액 등이 포함된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비교적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있다. 이 변동치는 동행지수에서 경제성장에 따른 자연추세분을 뺀 것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황, 미만일 때는 불황으로 해석된다.



CI의 다른 한 가지인 선행지수는 가까운 장래의 경기동향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통화량(M3)처럼 미래 경제 활동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나 수출신용장과 같이 앞으로 일어날 경제현상을 예시하는 지표로 구성된다.



이 밖에 건설용 중간재 출하지수, 내구소비재 출하지수, 건축허가면적, 건설용 중간재 생산, 기계수주액, 재고순환지표, 수출용 원자재 수입액 등 총 10개의 지표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후행지수는 경기변동을 사후에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여기에는 기계류 수입액(선박, 항공기 제외)생산자제품 재고지수, 내구소비재 출하지수, 회사채 유통수익률, 비농가실업률 등 크게 5개 항목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