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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융시장에서 “큰손”은 인간의 약탈본능의 발현 증거 (05.08.23 화)
분류 채권동향 등록일 2005-08-23 16:00:03
첨부1 채권시황 050823.hwp
내용




마르크스는 "화폐는 시대를 비춰주는 거울"이라 정의했는데, 화폐의 속성과 의미의 변천은 시대와 역사적 변화에 맞춰 변화한다는 뜻일 것이다.



금리에 대한 인식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정교하게 정의되는 것과 동일한 이치일 것이다.



경제학자이면서 인류학에도 비상한 관심을 가졌던 독특한 인물인 미국의 경제학자 베블렌은 인간의 본능과 습관을 중요시하였고, 남녀관계에서 인간의 원천적인 소유의식을 추출했다.



인류의 역사는 강한 부락이 약한 부락을 정복하는 과정을 거쳐왔고 정복하고 정복당하는 과정에서 여성을 노예로 잡아가는 것을 볼 때



인간의 본능에는 무엇인가를 만들려는 제작 본능과 빼앗으려는 약탈본능이 있는데 그는 현대산업사회와 금융시장에도 여전히 약탈본능이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인간의 약탈본능이 존재하는 것의 예로 그는 주식시장을 들었는데 주식시장에서 소위 큰손이라고 하는 부류의 행위를 인간의 약탈본능의 발현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실제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알다시피 흔히 이야기하는 큰손들이다.



큰손은 개인 또는 집단 또는 기관일 수도 있는데 그들은 누가 되었든 간에 시장을 조작할 힘을 갖추고 있다.



특정 주식을 미리 헐값에 대량으로 확보한 뒤에 주식시장에 루머를 퍼뜨리고 그 주식을 사들여서 가격을 올객



뒤늦게 막차라도 탈 수 있을까 해서 소액투자자들이 투자를 시작하면 큰손들은 보유주식을 팔기 시작한다.



워낙 보유 주식이 많으므로 느긋하게 샀다 팔았다 하면서 그때마다 이익을 보는 것이다.



결국 소액투자자들의 손해를 이용해 이들은 이익을 챙기는 셈이 된다.



그런데 큰손들은 시장을 조작하고 있으면서도 언제든지 명분있게 행동함으로써 자기네들은 건전한 사업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수많은 소액 투자자들은 돈을 잃고 더러는 파산하면서도 경기의 규칙이 그러하므로 누구한테도 불평을 할 수도 없고 하소연도 못한다.



대공황직전에 주식시장을 지켜본 그의 시각이다. 오늘날 금융시장에도 그대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예리한 지적이다.



그가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다면 오늘날의 금리 및 채권시장을 어떻게 볼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아마도 그는 채권시장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관점에서 대동소이하게 설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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