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이면 근로자들은 임금을 화폐로 받으려하지 않고 현물로 받으려 한다.



사람들은 돈이 들어오는 대로 물건을 사려고 하기 때문에 동화의 유통속도가 천문학적으로 높아진다.



초인플레이션이 진행될 때에는 내릴 때 요금을 내는 택시를 타는 것이 탈 때 요금을 내는 버스를 타는 것보다 싸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이다.



기업과 기업간의 거래는 채권자와 채무자간의 장기계약이 체결되지 않고 그때 그때 물물교환 형태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한마디로 화폐를 교환의 매개 수단으로 이용하는 교환경제가 파괴되는 것이다.



초인플레이션 현상이 계속되면 근로자들은 끊임없이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생산활동보다 투기활동에 매달리게 되는 등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되므로



각국의 정부는 통화정책 등 금융정책을 통하여 경제 및 사회 구성원의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