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 중소 증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한 연구용역을 지난해 9월 한국증권연구원에 의뢰하였다.



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소형 증권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특화전략 추진이 필요하며,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 문제라고 밝혔다. 특화 대상 유력업무로 펀드판매업무, wholesale 위탁매매업무, 중소기업 대상 투자은행업무, 장외파생상품중개업무, wholesale 자산관리업무 등 5가지업무를 제시했다.



또한, 이러한 특화전략 성공을 위해 중소형 증권회사가 향후 전략적 포지셔닝을 하는데 참고할 준거로 다음과 같이 7가지 핵심원칙을 도출·제시하였다.



(원칙 1) 특정 상품·업무(Product/Activity)에 한정된 자원을 집중하라

(원칙 2) 특정 고객(Client)에 집중하라

(원칙 3) 특정 산업(Industry)에 한정된 자원을 집중하라

(원칙 4) 다각화는 관련된 부분에 국한하라

(원칙 5) 자본의 효율성을 높여라

(원칙 6) 선수들로 출발하라

(원칙 7) 유능한 직원의 유지 및 성과관리에 힘써라



이와함께, 특화 증권사 출현을 위해서는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성 등 개별 증권회사의 노력과 함께 정부차원의 제도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본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 최근 입법이 진행되고 있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안)”의 신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협회는 동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증권회사 기획담당 부서장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여 수차례 토론과 더불어 해외 현지조사를 실시하는 등 연구용역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였다.



향후 협회는 연구용역 결과 공유 및 증권사간 논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미국 등 해외 선진증권사 벤치마크를 위한 회원사의 탐방을 주선할 계획이다. 또한, 개별 증권회사 특성에 부합하는 특화전략 컨설팅을 증권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중소형 증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병주 회원서비스부 이사는 “자본시장통합법에 대응하여 중소형 증권사는 개별 증권사에 특화된 부분으로 전문화하여 경쟁력을 갖춘다면 자본시장통합법은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별 첨 : 증권산업의 시장구조 전망 및 중소형증권사의 성장전략 요약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