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아시아증권분석사연합회(Asian Securities Analysts Federation Inc.;ASAF:회장 황건호) 서울대회가 “새 시대를 열어가는 아시아 경제의 힘 (Asian Economic Power, Opening a New Era)” 이라는 주제로 일본, 홍콩, 싱가폴 등 14개 회원국 대표단과 증권업계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증권분석사회 황건호 회장(現 증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세계경제에서 아시아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자국 내 자본시장의 비즈니스영역 통합과 권역 내 자본시장간의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의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전략에 대한 정책방향 및 글로벌 투자의 지역적 불균형 문제, 그리고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전망과 위험요인에 대해 다각적인 심층 논의와 대응전략이 제시될 것이다. 이를 계기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대외신인도와 위상이 한층 제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홍렬 부원장은『한국의 동북아금융허브 추진전략』주제 발표에서 “지금까지 글로벌금융시장은 미국, 유럽 중심의 글로벌센터에 자본과 정보가 집중되었기에 아시아 국가간의 자본이나 정보 흐름은 제한적이었다. 한국의 금융허브 추진이 이러한 국제적 편중 현상을 시정하 역내 금융시장의 발전과 성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LSA 증권사의 수석 투자분석가(Senior Investment Analyst)인 숀 코크란(Shaun Cochran)은『아시아 주식시장의 부상』주제 발표에서 "아시아 증권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28%,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세계 상위 15개 거래소에 아시아 국가가 5개를 차지할 정도로 97년 이후 급성장했다. 아시아증권시장 성장의 주요인은 저리(低利)의 금리환경과 아시아 경제성장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이다. 그 외 요인으로는 자산운용과 연금펀드산업 증대 및 장기투자문화에 따른 투자기반 확대, 기술향상과 규제완화에 따른 시장인프라 조성 및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 등을 들 수 있다. 한국은 고령화 진입에 따른 연금저축 재평가, 증권사와 은행들의 새로운 수익창출 욕구 및 퇴직연금 도입 등으로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효율성과 변동성 측면에서 시장인프라가 개선되고 있으며, 한국이 가장 매력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가 점차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고, 우리나라도 자본시장통합법의 도입을 앞두고 있어 아시아 지역 증권업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증권분석사연합회(Asian Securities Analysts Federation Inc.; ASAF)는 1979년 홍콩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 아시아의 14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재 3만 7천여명이 된 국제적인 단체이다. 회원국 상호간의 국제금융정보의 교류와 증권분석전문인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국제전문자격시험의 주관 그리고 증권전문인력의 교육제도연구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사무국은 호주 시드니에 있으며, 행정업무는 일본 증권분석사협회(SAAJ)가 담당하고 있다.



별첨 1. 행사 일정

2. 대회 개회사 사진 1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