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 일본증권업협회와 양해각서(MOU) 체결



한국증권업협회(회장 黃健豪)는 국제금융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한일 양국 증권산업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제11차 아시아증권포럼(ASF) 총회기간 중인 5월 22일에 서울 신라호텔에서 일본 증권업협회와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한국의 황건호 회장과 일본의 코시다 히로시 회장이 서명한 양해각서에는 양 기관 임직원의 방문 등 인적교류, 법률·증권거래 시스템·결제제도·투자자교육 등 증권시장 및 산업 관련 양 기관간 제반 정보교환, 아시아 증시의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제기구에서의 입장조율 및 협력, 공동 작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황건호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조인식에서 인적교류 및 정보교류의 수준을 더욱 발전시켜 공동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로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편, 아시아권 자본시장과 경제의 공동발전을 위해 양국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30년간 한국과 일본 증권업계는 양국 증권업협회의 주도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1975년부터 1991년까지 한일 증권업계 대표단의 상호 교류행사인 한일 증권협의회를 13차례나 개최하면서 양국 증권업계의 상호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한 바 있다.



특히, 동 교류행사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확대 개편하여 출범한 것이 아시아증권포럼(ASF)이며, 1995년 동경에서 제1차 ASF 연차총회를 개최한 이후 이번 제11차 서울총회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점에서 한일 증권업협회의 교류협력이 ASF의 모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