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시장 거래 큰폭 증가





프리보드시장의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평균 거래량은 24만주, 일평균 거래대금이 3.7억원에 달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 7월 프리보드 출범 당시 일평균 거래량이 약 10만주, 거래대금이 약 5천만원에 불과 한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4배, 거래대금은 7.5배나 증가한 셈이다.



이것은 프리보드 출범과 함께 벤처기업 소액주주들의 양도소득세가 면제되었고, 유망기업 유치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이다. 금년 7월 이후 내추럴에프앤피 등 새로운 기업들이 진입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 되었으나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하여 재기를 추진중인 한일합섬이 지정됨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월13일에 매매가 개시된 한일합섬은 소액주주의 비중이 38%로 주식수로는 전체 10,168,742주 가운데 3,838,206주에 달한다. 지정 초기에는 프리보드 매매 개시가와 장외에서 형성된 주가와의 차이 때문에 거래가 부진하였다. 그러나 주가가 장외주가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누적 거래량이 12.9만주, 거래대금 2.5억원으로 프리보드시장의 활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니온저축은행, 남송산업, 우신산업, 쇼테크 등이 대량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프리보드의 거래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증협 최정일 프리보드관리부장은 “2006년 상반기에 유치를 추진 중 인 유망벤처기업의 진입이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 프리보드시장 조기 활성화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하에 지속적인 제도개선 및 투자자 보호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